[역경의 열매] 김소엽 (25·끝) “주님, 죽음의 그날까지 영혼 울릴 詩心 주소서”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제자와 후배 동료들이 마음을 모아 ‘고희기념문집’을 내주었고 이강철, 김예소리씨가 나의 시를 직접 낭송한 CD음반을 만들어 봉정해 주었다. 우리나라 전통 인쇄기법인 활판인쇄로 시 100편을 담은 시선집 ‘그대는 나의 가장 소중한 별’, 문학평론가의 논평과 시인들의 평설, 박사학위 논문을 함께 묶은 ‘논총집’까지 총 3권이 한꺼번에 출간돼 지난 1월 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로 시작된 출판감사예배에는 200여분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다. 축사를 맡아주셨던 곽선희 목사님, 황금찬 선생님, 유재건 장로님을 비롯해 김삼환 목사님, 김동길 박사님, 이어령 전 장관님, 정근모 장로님, 김동선 강일구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