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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주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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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끝) 95년의 삶, 감사로 채울 수 있어 감사 [역경의 열매] 주선애 (40·끝) 95년의 삶, 감사로 채울 수 있어 감사 사랑 실천하는 삶 살아야…길·진리·생명이신 주님 따라 살다 보면 그 사랑 배우고 또 실천할 수 있을 것 입력 : 2019-08-02 00:01 주선애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가 지난 6월 서울 강동구 자택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을 소개하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이 땅의 어머니들에겐 자녀의 올바른 세계관 정립을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 그러므로 기독 여성들부터 말씀으로 성경적 세계관을 정립하고 자녀에게 본이 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일환으로 2016년 2월 23일 연동교회에서 ‘3·1절 맑은 사회 기독어머니 기도회’가 한국기독여성모임(KCWA) 주최로 처음 시작됐다. ‘현명한 어머니는 사회를 ..
(39) 어머니들 기도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역경의 열매] 주선애 (39) 어머니들 기도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여성들이 맡은 일 많지만 개교회주의 갇혀 의식·세계관 좁아져… 초교파적 여성 기도모임으로 깨어나 입력 : 2019-08-01 00:05/수정 : 2019-08-01 00:22 주선애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뒷줄 왼쪽 두 번째)가 2004년 초교파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장영일 장로회신학대 총장은 우리 집에서 진행한 탈북자 모임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시곤 했다. 총장 사모님도 오랫동안 탈북자들을 위한 봉사에 정성을 쏟으시며 새생활체험학교를 할 때면 탈북자 아이들을 업어 주고 돌봐 주셨다. 두 분은 내게 큰 힘이 돼주셨다. 나는 늘 장로회신학대가 학생들에게 통일을 향한 꿈을 준비하게 하고 교단도 협..
(38) 탈북자 통일역군으로 세우려 ‘샬롬공동체’ 열어 [역경의 열매] 주선애 (38) 탈북자 통일역군으로 세우려 ‘샬롬공동체’ 열어 서로 격려하며 성장 기회 갖기 위해 개원… 그들이 북 기둥이 돼 주 찬양할 날 꿈꿔 입력 : 2019-07-31 00:05 주선애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2013년 7월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탈북자를 주제로 강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탈북자종합회관을 통해 5년여간 11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중 훌륭한 지도자의 자질을 보이는 사람들을 몇몇 발견했다. 중국에 숨어 있는 동안 중국 선교사들의 순수한 신앙을 이어받아 소명감이 뚜렷해진 학생들이었다. 이런 사람들은 조금만 교육을 시켜 주면 북한 재건에 참여할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들 중 몇 사람을 우리 집에서 지내도록 하면서 ..
(37) 내 인생의 다음 사역 ‘통일은 다가오는데…’ [역경의 열매] 주선애 (37) 내 인생의 다음 사역 ‘통일은 다가오는데…’ 북방의 황폐한 땅, 죽어가는 형제들 섬기고 재건할 일꾼 역할 고민하다 탈북자들 가르쳐 인재로 키울 결심 입력 : 2019-07-30 00:05 주선애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가 2007년 탈북자 종합회관에서 새생활체험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새생활체험학교 참가자들은 금요일 저녁이면 우리 집에서 냉면과 돼지고기 파티를 하고 둘러앉아 자신이 겪은 탈북 과정과 남한 생활을 서로 얘기하며 감사 기도회를 가졌다. 모든 순서가 끝나는 날엔 중요한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목사님을 모시고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말씀을 선포하고 한 사람씩 축복기도를 해 줬다. 서로 사랑의 포옹을 통해 과거 몰랐던 하나님 사랑을 전하며 새롭게 살 것을 약속하고 결단하도..
(36) ‘새생활 체험학교’로 탈북자들 남한 생활 적응 도와 [역경의 열매] 주선애 (36) ‘새생활 체험학교’로 탈북자들 남한 생활 적응 도와 황장엽 선생 통해 탈북자들 고충 알게 돼 하나원 찾아 정보 제공하고 삶의 방향 잡도록 지원 입력 : 2019-07-29 00:01 주선애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앞줄 왼쪽 네 번째)가 2010년 ‘새생활 체험학교’ 프로그램에 참석한 탈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장엽 선생님 사무실에 다니면서 탈북자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탈북자들은 생활비와 주거는 정부에서 지원받지만, 생활 방법이나 언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삶의 길이 되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남한에 와서 ..
(35) 황장엽 별세 소식에 ‘하나님, 그 영혼 받아주세요’ [역경의 열매] 주선애 (35) 황장엽 별세 소식에 ‘하나님, 그 영혼 받아주세요’ ‘한번도 공개적으로 고백하지 않았지만 하나님 앞 기도하기 좋아한 사람이니 그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도 입력 : 2019-07-26 00:06 주선애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왼쪽)가 2009년쯤 황장엽 선생(가운데)과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2010년 10월 9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전과 다름없이 황장엽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생님은 휴대폰이 생긴 뒤부터 6년간 빠짐없이 아침이면 같은 시간에 내게 전화를 거셨다. 그날도 다른 말씀 없이 “건강하시우?”하는 물음을 건넸다. 나도 다른 얘길 꺼내진 않고 “선생님도 건강하시지요”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튿날 아침. 그날은 온누리교회 창립 ..
(34) 접이칼 들고 죽어버리겠다는 황장엽 향해… [역경의 열매] 주선애 (34) 접이칼 들고 죽어버리겠다는 황장엽 향해… 굶주린 동포 도움 구하려 망명했으나 희생된 식구·제자에 대한 죄책감 심해 입력 : 2019-07-25 00:01 주선애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를 ‘한국 자매’라고 불러줬던 새뮤얼 모펫(Samuel Moffett) 선교사 부부의 2003년 모습. 황장엽 선생님은 2003년 다음과 같은 글을 적어 빈 그릇과 함께 내게 건네주셨다. ‘주선애 선생께. 4월 20일은 망명 6년이 되는 날입니다. 답답한 심정을 적어 보았습니다. 잠결에 어디선가 들려온다. 이대로 죽어서는 안 된다는 속삭임 소리.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나 보니 벌써 새벽 3시 30분. 물론 이대로야 죽을 권리가 없지. 공들여 찾은 진리. 든든히 포장하여 맡길 곳이라도 정해야 하겠는..
(33) 황장엽 선생 느닷없이 내게 “우리 형제합시다” [역경의 열매] 주선애 (33) 황장엽 선생 느닷없이 내게 “우리 형제합시다” 만난 지 2개월여 만에 마음 문 열어… 이후 우리 집에서 생일상 마련, 매년 빠짐없이 축하예배 드려 입력 : 2019-07-24 00:01/수정 : 2019-07-24 00:27 주선애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왼쪽)가 2010년 황장엽 선생(가운데)의 마지막 생일날 방지일 목사와 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나는 간절한 기대를 갖고 하용조 목사님뿐 아니라 여러 목사님께 황장엽 선생님을 방문해 기도해 주시고 전도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김준곤 방지일 목사님을 비롯해 홍정길 김진홍 이철신 김상복 최일도 이수영 목사님, 김형석 이만열 교수님, 이영덕 전 총리 등을 모시고 황 선생님과 교제를 나눴고 축복기도를 해주시도록 부탁했다.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