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명(微明)에 길 잃은 별
신재미 // 비 내려 벌레소리도 그친 밤 젖은 몸 애처로이 떠난 여행 별빛마저 숨어버린 길 사리 분별 못 하여 마음 한 조각 허공을 떠도니 세상의 삶 머무는 시간 짧다 해도 홀연히 떠난 그대 그리워하는 애련(哀憐)한 밤은 천 년을 사는 듯 길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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