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다 순백의 세상
신재미 //
침묵으로 찾아온
은빛 세상은
연둣빛 생명을 잉태한 신(神)의 자궁
포근한 봄기운
영혼의 현(絃) 울리면
품었던 씨앗
세상 가득히 쏟아 내겠지
아, 순백의 세상
고통을 동반하는 삶이라 할지라도
마냥 좋구나
728x90
'1시집-춘당지의 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삶의 기쁨이신 임이여 (20) | 2024.08.23 |
---|---|
말 (24) | 2024.08.21 |
미명(微明)에 길 잃은 별 (26) | 2024.08.21 |
그 날이 오기까지 (27) | 2024.08.21 |
스위스의 융프라우 정상에서 (2) | 2024.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