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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실/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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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찾아오는 물닭 물 닭이라고 해요 오리도 여름보다 많이 날아왔어요
까치와 비둘기 올림픽공원 탐방을 간 날이다. 백제 문화유적지를 지나가는데 까치 한 마리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쏘아본다 시선을 따라가 보니 아기 산비둘기 한 마리가 쪼그리고 앉아 있다 옆 나무에는 또 다른 까치 한 마리가 사나운 울음소리를 냈다 뭔 일일까 일행은 궁금하며 발길을 멈춰세웠다 조금 전 새가 날아오더니 나무토막 하나를 입에 물고 괴이한 소리를 냈다 잠시 후 어디서 날아오는지 까치들이 떼를 지어 날아왔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결국 엄청난 무리의 까치들이 모였다 울음소리가 대단했다 무슨 반상회라도 열릴 걸까 특이한 울음 소리가 잠잠해지더니 새 몇 마리가 도로위로 도망을 온 아기 비둘기에게 달려 들었다 아기 비둘기는 속수무책이다. 까치들의 공격은 무서웠다 날아 올랐다가 부리로 쪼기를 몇 회 아기 산비둘기는 지쳤다 공..
기상천외 한 배설! 왜가리 비가 내릴 것 같은 아침, 습지를 산책하고 있는데 왜가리가 머리위를 맴돈다 하늘빛이 어두우니 새도 색상이 회색이 아니라 검은색으로 보인다 빙글빙글 벌써 맻 바퀴를 돌고 있는 걸까 / 왜가리를 거의 하늘을 맴돌지 않는데 이 녀석은 다르다 일직선으로 갔다 구불구불 되돌아 왔다 아뿔사 바로 머리위 였다면 새똥 벼락을 맞았을 텐데 다행히 조금 빗겨난 자리에 서 있었다. 그나저나 배설도 예술이다. 엉청난 양의 배설물이 허공으로 흩어져 내린다 색이 흐려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허공에 그림을 그렸다. 놀라운 현상을 보고 혼자 키득키득 웃었다. 이른 아침 멋진 곡예 비행을 해 준 왜가리가 고마운 마음에 2021. 9. 6 보타닉공원 산책로에서
부모 마음 얼마전 공원에 갔는데 참새들이 짹짹짹 무슨 일일까 궁금해서 소리나는 쪽을 봤다 엄마가 아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아기 새는 엄마의 걱정은 아랑곳 없이 딴청을 피운다 아니나 다를까 쾍쾍 너무 큰 옥수수를 삼키려다 목에 걸리는 수난을 겪는다 엄마새는 옆에서 걱정이 태산이다 아기새는 입이 터져라 웅켜 물고 뱉을 생각도 안는다 아가야 뱉어라 잘게 부서줄게, 엄마는 아기새 걱정에 안절부절이다 결국 엄마가 다시 입으로 쪼아 아기새를 먹인다 부모의 사랑 절반만 알아도 효자라는 옛말이 있다 새들의 세계도 부모는 사랑이 커 보인다 알맹이는 빼서 아기새 먹이고 엄마는 껍질을 먹는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참새가 뭘 알기나 하는 걸까 엄마새는 아기새 먼저 먹인 후 바닥에 무엇이라도 더 떨어져 있나 두리번 거리며 배를 채운다 ..
니콘 D5500 콘테스트 수상작 이메일을 읽다 카메라 콘테스트에 관한 공지글을 읽게 되었다. 소지하고 있는 카메라가 #D5500 응모한 위의 사진들이 상금 100.000만원을 안겨 주었다 5명 뽑는데 든 것만으로도 기쁨이다 아침에 #서울식물원 산책을 자주 가는데 습지원이나 호수원이 이 새들이 살고 있다 함께 어울려 춤을 추고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은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