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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하늘 공원 탐방길에 만난 아름다운 사계 배풍등 봄을 여는 개나리 오월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미 사월의 꽃 진달래 가을을 노래하는 단풍 파도처럼 밀려오는 구름 대왕참나무길 하늘공원 가는 길 -꽃구름 다리 여름처럼 고운 폐츄니아꽃 마른꽃 뱀딸기 애기똥풀꽃 산수유 깃털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은 까치 쓰러진 억새 메타쉐콰이어길 우산에 맺은 빗방울 구름버섯,운지버섯 연붓빛 버드나무길 금방 눈이라도 내릴 것 같은 풍경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입니다 사계절 꽃을 한 날에 보았으니까요. 그것도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눈 한번 내리면 꽃들은 소멸되고, 겨울의 본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이런 날은 쉽지 않을 겁니다 올 겨울은 추석이 이르고 그 동안 포근했던 것이 이유가 될 겁니다. 봄을 여는 꽃 개나리 4월의 꽃으로 알려진 진달래가 피고 오월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
수크렁꽃 버스정류장 앞에 빗물 받이 통로가 있는데요 이곳에 수크렁이 있습니다 도시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 두었다는데 언듯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아마다 장마철에 물이 빠져 나가는 속도를 위해 만들어 놓은 듯 해요 눈 내린 아침 지나다보니 수크렁이 눈 꽃을 피웠습니다 만물은 작은 것이라도 눈 여겨 보면 아름답습니다
첫눈 맞은 단풍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날 때 생각했지요. 이곳이 낙원이 될 것이라고,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기다림도 잠시였어요. 오늘 아침 백설의 세상을 만났습니다 하늘과 대지가 손 잡은 아름다움을 처음 봤습니다 눈부신 하늘의 선물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넘쳐 가슴에는 노래가 흘렀습니다 이 천지간 만물들아. 찬양하고 찬양하라 복 되고 아름다운 하늘의 축복 감미로운 그대 손길 영원토록 찬양하리라
포근한 눈 미처 떠나지 못한 장미꽃 위에 눈이 쌓였어요 물기 머금은 꽃도 눈을 쌓아 놓은 꽃도 아름답기가 마음에 불꽃 심지를 당길만 하지요 자연의 아름다움은 늘 감동을 안겨 줍니다
눈 위에 새 발자국 첫 눈 내린 날 새들이 지나간 자리를 봤습니다 세발 새는 어떤 새일까요 다섯발가락이 있는 새는 무슨 이름을 가진 새일까요 사람의 흔적이 있기전 새들의 발자국이 선명한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딱따구리 신방화역 7번출구 벚나무에 날아 온 딱다구리 도시의 길을 걷다 이런 풍경을 만나면 가는 길을 멈춰 서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겁니다 이제 막 땅을 파내는 작업을 시작한 재개발 단지의 입구인데 이 나무들도 머지 않아 자리를 옮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잎새가 살랑이는 벚나무에 찾아 온 딱따구리 귀한 손님이나 되는 듯 반가웠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여의도 FC 캐럴이 사라진 도시에 느낌 좋은 트리만으로도 오고 가는 이들의 발걸음은 멈춰 섭니다 지나친 음악도 소음이지만 적당히 은은하게 울려퍼지던 아주 오래전 겨울이 그리운 시절입니다 결국 모든 것이 돈과 연결되어 저작권이니 뭐니 하는 것들이 음악이 사라진 도시를 만들었지만 음악 없는 세상 참 삭막하지 않나요
오리가 놀고 있는 습지 오리와 새들의 천국 습지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