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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실/풍경

가을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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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정원의 단풍입니다 메말랐던 여름이 고스란을 온 몸에 지니었죠 

 

잎 끝부터 물들어가는 단풍 

초록잎은 싱그러운 색이 좋아서 예쁘죠 

 

비 내린 후 초롱초롱 맺혀 있는 물방을 

고요히 바라보니 마음까지 맑아집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물방울이 노래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나무에서 빗방울은 무슨 노래를 불렀을까요

봄부터 붉은 단풍은 오히려 붉은 색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단풍잎은 왜 어린시절 초록색이 있고 

붉은 색이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 과학향기 ]

녹색 식물들은 기본적으로 잎 속에 ‘엽록소’라는 색소를 가지고 있다. 이 색소 덕분에 녹색 빛을 내는데, 이외에도 ‘카로테노이드’라는 주황색 또는 노란색 내는 화학색소도 가지고 있다. 1년 중 대부분은 엽록소가 힘을 발휘하지만, 가을이 되면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카로테노이드 색소가 드러난다. 이 현상이 소위 말하는 단풍이다.

여기에 ‘안토시아닌’이라는 붉은색을 띠는 화학색소도 영향을 미친다. 대다수 나무들은 가을처럼 밝고 온도가 낮을 때 서로 다른 종류의 안토시아닌을 생산하도록 진화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색소들이 어떤 농도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잎의 색깔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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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아름다워 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기온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물들어가는 단풍 가을을 더울 기다리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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