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경의열매]김의식 총장

치유하는 교회, 치유상담대학원 대학교 총장 김의식 목사 간증(20)

728x90
김의식(오른쪽) 목사가 2020년 서울 강서구 치유하는교회에서 국민일보목회자포럼 대표회장에 취임한 후 직전 대표회장 이철 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는 만 20세의 나이에 죽음의 위기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소명을 받은 후 어떠한 인간적인 목표도, 계획도 없이 살아왔다. 그저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하시면 ‘덤으로 사는 인생, 언제든 나의 목숨까지도 바치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십자가의 주님과 맡겨 주신 영혼들만 바라보면서 모든 열정을 쏟으며 달려왔다. 내가 혼신의 열정을 쏟은 곳은 가장 먼저는 치유하는교회의 치유 목회이고, 둘째는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부설 치유상담연구원)의 치유 강의였으며 셋째는 한국교회와 이민교회와 세계 선교지에 이르기까지 치유 성회를 인도하는 것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엇이 되기 위해 힘이나 재물을 쓰지 않았음을 주님 앞에서 당당히 고백할 수 있다. 나에게 맡겨진 치유의 사명에만 충성을 다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온갖 고소를 당했고 인터넷과 언론까지 나를 공격해 죽이려고 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그때마다 당신의 사람들을 붙여주셔서 살려 주셨을 뿐만 아니라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다. 죽었어야 할 사람이 이렇게 살아 있고 망했어야 할 목사가 더 잘되고, 무너져야 할 교회가 기적적으로 부흥했으니 이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주님께서는 내가 노회와 총회와 한국교회와 나라와 민족과 세계 선교를 위해 쓰임 받도록 크신 은혜와 축복과 행복을 부어 주셨다. 마태복음 25장 21, 23절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는 말씀이 진리임을 더욱더 깊이 깨닫게 된다.

앞으로 나의 사역은 하나님께 다 맡겼다. 주위에서 부총회장 출마를 강권할 때 나는 교회 당회원 수련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교인들의 피땀 흘린 헌금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모셨던 림인식 목사님으로부터 ‘교회에 절대 폐를 끼치지 말라’고 배웠기 때문에 저의 퇴직금을 가불해 주시고, 교인들 가운데 총회를 위해 봉사하는 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모금할 기회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당회는 부족한 종을 부총회장 후보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지난해 부활주일 새생명초청축제를 앞두고 김명서 인천가좌제일교회 목사님을 모시고 전도 세미나를 했다. 김 목사님은 말씀을 전하러 오면서 그의 저서 두 권과 함께 하얀 무명 손수건을 선물로 가져왔다. 그는 나에게 손수건을 건네주면서 “이 손수건으로 이제는 형님이 한국교회의 눈물을 닦아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순간 가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지며 그의 말이 성령님의 음성으로 들렸다.

내가 언제까지 어떻게 치유 사역을 할 수 있을지 아무런 계획도 목표도 없다. 다만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을 다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내가 하나님의 소명을 처음 받은 44년 전 그날부터 지금까지 결코 잊을 수 없는, 내 심령 속에서 끊임없이 불타오르는 십자가 치유의 복음을 뼛속까지 깊숙이 되새기면서 말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