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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종일 컴퓨터와 씨름을 했다
자음모음 조합하여 빚은 글
두 곳에 보냈다
초대시
낭송시
가끔은 누구를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는가
마음에게 질문을 한다
하루의 시간으로느 부족해
징검다리 시간을 딛고 사는 삶
내일은 봄 뜰 문을 여는 날이다
홍릉 숲에서 복수초를 친견하고 온지 두 주가 지났다
만물은 때를 알고 소생하고 본연의 길을 간다
가끔 내가 선 곳도
거울에 비추고 살펴야 하는데
살아온 세월의 높이만큼이나 멀찍이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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