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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실/풍경

개화산 해맞이 (1)

개화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는 안내방송이 몇 차례 나왔다. 

주민자치위원들은 가능하면 참석하라는 것이다. 

이른 아침 귀찮은 마음으로 일어났다 

어제 밤 1시 넘어 귀가하여 할 일이 아닌 듯하지만 책임이 있으니 어쩌랴 

사방이 암흑이나 

산길에 가로등이 있기는 하나 흐릿하고 도시처럼 총총 있는 것도 아니고 듬성듬성 비치는 불빛

어느 구간을 지날 때에는 등골이 오싹했다

모르는 사람도 십년지기인 듯 왁자지껄 떠들며 산을 오르지만 대부분 비슷한 표정으로 보인다

 

 

해맞이 행사 시작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기에 산 아래 절에 들려 촬영했다 

마당은 먼저 오신 분들의 차가 가득하다 

가운데 부처님 뒤에 석불이 구의 보물이다 

바위를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이 절은 아주 오래전 겸재선생님 살아 있을 때 그림으로 그려내기도 한 절인데 

절 앞의 약수가 치료제로 알려져 약사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 행사가 끝난 후 

약수터 샘물은 완전히 막아 버려서 누구도 맛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날 절 앞에 사람들의 휴식을 위한 바위 폭포를 설치 했다 

 

오랜 역사가 있는 절인만큼 신비스러움이 느껴진다 

 

이 탑도 구 지정 보물이다 

일찍 다녀가시는 분들이 켜 놓은 촛불 

행사장 울타리 위로 보이는 머리가 장난 아니다 

어머나 기러기까지 등장하여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 해맞이 행사 풍경이다 

어린이도 소망을 빌려 온 모양이다 

 

산아래 멀리 방화대교가 보인다 

 

소원을 햔한 열망 ....

모두 같은 마음이겠죠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떠오르는 해를 보고자 언덕위로 오른 사람들

--- 다음은 2부에서 사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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