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시집-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참된 스승

 

참된 스승
 


                       신재미
 
반백 년 세월을 살다 보니
이런저런 이름을 붙인 벗들이 있다
먹을 것을 요구하는 사람
정신을 요구하는 사람
여행을 함께 하는 사람
그런 반면 무엇을 주기만 하는 벗들도 있다
그 가운데 책을 보내주는 스님이 있다
스님은 인간의 삶과 영혼을
윤택하게 해 주는 책을 보내온다
 
'술몽쇄언' 과 '여름에 내리는 눈'
내가 즐겨 읽는 책이다
 
책은 얇고 작은 잠언서다
인간의 삶은 결국 꿈속 같다는 '술몽쇄언'
감각기관에서 일어나는 모든  영혼의 눈으로 보고
다스릴  아는 지혜 찾게 하는 '여름에 내리는 눈'

책 읽다 보면 지혜로워져  
고집스러운 자아에서 해방 되고
외적 내적 엉킴을 푼다

살다 보니 가장 큰 스승은 책이다

728x90

'3시집-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목 풍경에서 바다를 그린다  (18) 2024.10.02
금빛환상조  (36) 2024.08.22
영혼의 서정  (31) 2024.08.21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19) 2024.08.10
제 1부 영혼의 서정 / 그림  (27)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