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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햇살을 받아 더 하얗게 반짝이는 분수의 물줄기가 바쁘게 걷던 걸음을 멈추게 했다
그늘진 방향으로 촛점을 맞추니 소라기 같기도 하다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소나기가 몰려가는 느낌 같기도 하고
이렇게 앵글을 잡으니 폭우가 내리는 것 같기도 하고
풍경과 풍경 사이 마치 얇은 천막이 가리워진 듯 하기도 하고
분수의 찬란한 물 줄기가 내 눈에는 무척 신선하게 들어왔다
이렇게 아름다운 빛이었다니 ...
원래 이런 분수를 앞에서 본 사진들은 가까이서 본 풍경이다. 자연은 이유없이 아름답고 멋지다
장소 / 인천 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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