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료실/조류

기상천외 한 배설! 왜가리

신재미 2021. 9. 8. 00:19

@ 배설도 예술이다.

 

비가 내릴 것 같은 아침, 습지를 산책하고 있는데 왜가리가 머리위를 맴돈다 

 

하늘빛이 어두우니 새도 색상이 회색이 아니라 검은색으로 보인다 

 

빙글빙글 벌써 맻 바퀴를 돌고 있는 걸까 / 왜가리를  거의 하늘을 맴돌지 않는데 이 녀석은 다르다 

 

일직선으로 갔다 구불구불 되돌아 왔다 

 

아뿔사 바로 머리위 였다면 새똥 벼락을 맞았을 텐데 다행히 조금 빗겨난 자리에 서 있었다. 

그나저나 배설도 예술이다. 엉청난 양의 배설물이 허공으로 흩어져 내린다  

 

색이 흐려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허공에 그림을 그렸다. 놀라운 현상을 보고 혼자 키득키득 웃었다.

이른 아침 멋진 곡예 비행을 해 준 왜가리가 고마운 마음에 

 

2021. 9. 6 보타닉공원 산책로에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