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57)
실력자 이 여사 소개로 다원을 갔다. / 팽주의 실력이 기를 팍 죽인다 /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찻물에 / 차 맛 보기도 전에 입술이 먼저 감도에 젖어 / 어머어머... / 맛을 보나마나다 / 팽주가 하는 말이 모두 200% 진실로 들린다 70년 된 발효 된 차입니다 / 잔잔한 흙 냄새가 좋지 않습니까 이틀 밤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간 몸이라 / 물 맛도 모르는데 / 차 맛을 앓리 없다 / 아, 네네 정말 좋습니다 팽주의 말에 장단맞추다 왔다
덕수궁의 가을 끝자락 지금이야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고 세상이 발전하여 건물의 양상이 바뀌었지만 저 건물이 최초로 지어 졌을 당시 궁궐밖 사람들은 어쩌다 곁을 지날 때 기가 죽었을 게다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에 자녀들 주렁주렁 달려 일 년 내내 땀 흘리며 농사를 짓거나 작은 상점을 운영한다해도 얻어지는 것은 지극히 작은 소득이기 때문에 먹고 사는 것조차 힘겨운 시절이었으니 가득이나 신분 구분으로 평생 일만 해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천국과 지옥을 연상하지 않았을까 싶다 덕수궁을 들어 갈 때 그런 생각을 한다. 시골에서 몇 년 과거공부하고 시험 보러 온 한양은 어리둥절한데 궁궐의 시험장 마당은 시골에서는 보도 듣도 못했던 풍경인데가 고개 들고 지붕을 쳐다보면 아득한 창공에 매달린 칠보단장 된 건물이라 시험을 낙방해도 ..
하늘정원의 아름다운 풍경 인천공항 앞에 있는 하늘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핑크뮬리가 피어 한들한들 ... 붉어가는 모습이 아름답지요 원래 이곳은 길인데요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 호수가 되었어요 낮선 곳은 예상치 못한 일이 늘 곳곳에 있답니다 억새가 아름다운 언덕 바람까지 살랑살랑 억새의 아름다움을 더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 제법 은빛 머리간 된 억새 희날리는 억새의 풍경이 참으로 멋지요 사진 촬영하다가 이 비행기가 머리 위로 지나는 바람에 억새 사이에 숨을 뻔 했습니다 소리도 크고 비행기도 엄청 크고 이 모습을 촬영하려고 많은 사진가들이 즐겨 찾기는 해요
하늘정원 억새 길 어제 내린 비로 날씨도 많이 쌀쌀해 졌지만 바람이 불어서 더 추웠습니다. 바닷 바람이라서 그런지 손이 시릴만큼 추웠답니다. 대부분 서울에서 간 사람들은 여름 옷 입었는데 제대로 달달 떨다 왔습니다 바람 피할 곳도 없고 해서 고생 엄청 했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하늘 맑고 고운 날 가면 장관일겁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춤추는 억새가 은빛이어서 더 아름다웠어요
분당중앙공원 꽃무릇 분당중앙공원에 꽃 무릇이 피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공원 꽃이 양지는 80% 정도 개화 음지는 50% 정도 개화를 했다 꽃이 막 피어 싱싱하고 아름답다 뒷 배경도 꽃 무릇이라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하다 아직 개화가 덜 된 음지는 멀리서 봐야 꽃이 무더기로 보일 만큼이다. 거리레는 삼삼오오 산책을 나온 이들이 보인다 분당중앙공원에게 가장 아름답게 보인 곳이다. 개천을 끼고 핀 꽃이 융단처럼 깔렸다 이 거리가 상당하게 길다 이런 곳은 아직 개화가 덜 되어서 듬성듬성 해 보인다 80% 정도 개화가 된 양지쪽 빛이 강해서 지는 꽃처럼 보이지만 방문 했던 날 지는 꽃은 없었다 이곳은 다음주 초가 절정일듯 하다 40% 정도 개화가 된 곳 30% 정도 개화가 된 곳 피는 꽃이 예쁘다 모든 송이가 피면 축구공처럼 둥..
이 가을 가슴을 열고 한번쯤 감상하면 좋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이 가을 가슴을 열고 한번쯤 감상하면 좋을 오페라 세기의 사랑, 환상적 연애담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학생시절 웬만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쯤은 읽었을 것이다. 애정한 사랑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던 책 세월이 지난 이 희극은 영화,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영어: Romeo and Juliet, 문화어: 로미오와 쥴리에트)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초기 희곡이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원수 가문에서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을 하게 되고 그들의 비극적인 죽음이 가문을 화해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대사와 극적 효과로 많은 칭송을 받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셰익스피어 당대에서부터 햄릿과 함께 가장 많이 공연..
서울근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바라기 추석 지나고 월요일 해바라기 꽃을 보러 갔다 종로에서 지하철 타고 소사역까지 달렸다 서울 같지 않고 땅 위를 달려 창 밖에 펼쳐지는 풍경이 그림이다 도시를 지나고 들도 지나고 소사역에 도착하여 서해선으로 환승을 했다 몇 정거장 간 후 시흥 능곡에서 하차 후, 마을 버스 5번으로 갈아 탔다 버스는 고갯길을 오르고 마을을 빙빙 돌아 생태공원 앞에 내려 놓았다 주차장이 출입구다 연휴라 근교에서 오신분들이 많지만 우리는 해바라기밭으로 갔다 제철처럼 핀 꽃들 일제히 해 바라가디ㅏ 풍경을 보고서야 왜 이름이 해바라기인지 알게 되었다 등뒤에서 찰깍 앞에서 찰깍 정말 예쁘다 황금빛 꽃들이 방실방실 웃으니 나도 전염되어 괜히 비실비실 웃고 다녔다
아름다운 마을 신둔도예촌역에서 본 풍경 화요일 아침 이른 새벽부터 수선을 떨며 찾아간 곳 신둔도예촌역 이름이 예쁘다 도예를 하는 곳이 많이 붙여진이름인듯 하다. 역명이 생소했다. 역에서 차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사전 역락은 받았지만 그래도 초행길이라 마음은 두근두근 잘 찾아 갈 수 있을까 처음 가는 곳은 늘 이런 마음이다 역에 도착하니 카플을 해 줄 차가 도착해 있었다. 전철 창밖으로 보이던 풍경을 역사밖에서 보니 신선이 살 것 같다 어린시절 소백산에 피어오르던 운무를 봤는데 순간 스쳐간 것은 그 시절이다 아름다운 소백산 철쭉이 유명한 곳인데 85년 이후 한번도 못 가 봤다 참 낳은 곳을 여행하며 산다고 하지만 늘 다람쥐다 간곳만 재탕 삼탕이다. 올 가을에는 이곳저곳 다니고 싶다. 뜻하지 않게 본 산과 주변 풍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