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조류

(9)
백로 농촌 풍경을 보러 간 곳에서 생각지 않은 백로를 만났다 학이나 백로는 털이 희고 깨끗해서 좋다 발이 시려운 듯, 얼음 위에 한 발로 서 있는 백로 사진 몇장 촬영하고 보니 어디론가 이동중이다 먼 곳에 있다 옆으로 날아주니 큰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가까이 보니 참 매력 있는 새다 다리는 검고 부리는 주홍에 가까운 노랑색 눈가는 더 짙은 노란색 깃털은 눈부시게 희다 백로라는 이름이 깃털 때문에 붙여진 것인가 문득 이름의 뜻이 궁금해 졌다 전선줄만 없다면 정말 멋진 환상의 그림인데 .. 아쉽기는 하다 오늘은 아름다운 새를 본 것만으로 여행의 기쁨 충만하게 누렸다
고양시 원가는 길에 만난 새입니다 도시에 살면 비둘기 까치 까마귀는 자주 보지만 이런 새는 잘 못 봐요 곤줄박이 닮았는데 자세히 보니 아니군요 사람을 별로 신경 안 쓰는 듯 합니다 사진을 찍어도 고개만 까딱까딱 그냥 앉아 있으니 기쁨으로 촬영 했어요 작은 미물이라도 이렇게 인연이 되면 관심을 가지게 되던데 다음에는 이름을 알아봐야겠어요
까치 여의도 공원의 까치 까치는 한국에서 귀한 손님이 찾아 올 때 소식을 알려 준다는 설을 가지고 있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끔 산길에서 새들이 패싸움을 싸움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산이 쩌렁쩌렁 울릴만큼 강렬한 싸움은 상대가 졌다는 신호가 있기 전에는 끝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봄에는 올림픽공원에서 까치떼가 어린 산비둘기를 공격하는 것을 봤다. 어린비둘기 눈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는데 도 발질을 하고 돌려차기를 하는 까치를 본 후, 고정관념은 깨어졌다. 온순한 새가 아니라는 것이다. 약자의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지독한 새라는 것이다. 다 큰 까치들이 절대 힘을 남용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 개입을 해 봤다. 잠시 물러서는 가 싶더니 멀찍이 떨어져 보니 다시 떼를 지어와 어린 새..
여의도 공원의 딱따구리 도시의 공원에 이런 새가 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오색딱따구리는 한국의 텃새다. 산지와 평지의 도시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흔히 번식하는 대표적 딱따구리이다. 학명은 'Dendrocopos major' 색상이 오색이라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엉덩이 부분과 머리에 붉은 색이 있고 등에는 검은 줄이 있고 흰털이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모자를 쓴듯 아름답다 죽은 나무에서 벌레를 잡는 것인지 이 새는 나무를 소리나게 쪼아 대는 것이 절에서 울리는 목탁소리와 닮았다 여의도에 공원이 생긴 후 다양한 새가 살고 있다 한 때는 원앙새도 있었는데 근래 원앙새는 보이지 않는다
겨울이면 찾아오는 물닭 물 닭이라고 해요 오리도 여름보다 많이 날아왔어요
까치와 비둘기 올림픽공원 탐방을 간 날이다. 백제 문화유적지를 지나가는데 까치 한 마리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쏘아본다 시선을 따라가 보니 아기 산비둘기 한 마리가 쪼그리고 앉아 있다 옆 나무에는 또 다른 까치 한 마리가 사나운 울음소리를 냈다 뭔 일일까 일행은 궁금하며 발길을 멈춰세웠다 조금 전 새가 날아오더니 나무토막 하나를 입에 물고 괴이한 소리를 냈다 잠시 후 어디서 날아오는지 까치들이 떼를 지어 날아왔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결국 엄청난 무리의 까치들이 모였다 울음소리가 대단했다 무슨 반상회라도 열릴 걸까 특이한 울음 소리가 잠잠해지더니 새 몇 마리가 도로위로 도망을 온 아기 비둘기에게 달려 들었다 아기 비둘기는 속수무책이다. 까치들의 공격은 무서웠다 날아 올랐다가 부리로 쪼기를 몇 회 아기 산비둘기는 지쳤다 공..
기상천외 한 배설! 왜가리 비가 내릴 것 같은 아침, 습지를 산책하고 있는데 왜가리가 머리위를 맴돈다 하늘빛이 어두우니 새도 색상이 회색이 아니라 검은색으로 보인다 빙글빙글 벌써 맻 바퀴를 돌고 있는 걸까 / 왜가리를 거의 하늘을 맴돌지 않는데 이 녀석은 다르다 일직선으로 갔다 구불구불 되돌아 왔다 아뿔사 바로 머리위 였다면 새똥 벼락을 맞았을 텐데 다행히 조금 빗겨난 자리에 서 있었다. 그나저나 배설도 예술이다. 엉청난 양의 배설물이 허공으로 흩어져 내린다 색이 흐려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허공에 그림을 그렸다. 놀라운 현상을 보고 혼자 키득키득 웃었다. 이른 아침 멋진 곡예 비행을 해 준 왜가리가 고마운 마음에 2021. 9. 6 보타닉공원 산책로에서
부모 마음 얼마전 공원에 갔는데 참새들이 짹짹짹 무슨 일일까 궁금해서 소리나는 쪽을 봤다 엄마가 아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아기 새는 엄마의 걱정은 아랑곳 없이 딴청을 피운다 아니나 다를까 쾍쾍 너무 큰 옥수수를 삼키려다 목에 걸리는 수난을 겪는다 엄마새는 옆에서 걱정이 태산이다 아기새는 입이 터져라 웅켜 물고 뱉을 생각도 안는다 아가야 뱉어라 잘게 부서줄게, 엄마는 아기새 걱정에 안절부절이다 결국 엄마가 다시 입으로 쪼아 아기새를 먹인다 부모의 사랑 절반만 알아도 효자라는 옛말이 있다 새들의 세계도 부모는 사랑이 커 보인다 알맹이는 빼서 아기새 먹이고 엄마는 껍질을 먹는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참새가 뭘 알기나 하는 걸까 엄마새는 아기새 먼저 먹인 후 바닥에 무엇이라도 더 떨어져 있나 두리번 거리며 배를 채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