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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실/동물

불쌍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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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시와 사진 @ 사진가 신재미 

 

건너 편 아파트 마당을 돌아다니는 고양이 

옷이 거지다 

누군가 이사가면서 버리고 간듯 

집에 오는데 앞에서 자꾸만 길을 막는다. 배가 고픈 것인지 말을 알아 듣지 못하니 

뭐라고, 뭐라고 묻는데 쳐다보는 눈빛이 슬픔 덩어리다 

 

여행과 시와 사진 @ 사진가 신재미 

말이 통화지 않은 것을 아는지 시무룩 

급 불쌍 모드로 전환 

그런데 옷이 너무 더러워서 만질 수가 없다. 내가 사랑없는 까닭이겠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땅바닥만 보고 있어

사진 몇 장 찍고 다음에 보면 맛있는 것 주겠다고 약속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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